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투싼, 獨무대 질주 예감…“경쟁모델 압도”
독일 아우토자이퉁 평가 1위
친환경 파워트레인 높은 가치
“포드·세아트·마쓰다 등 압도”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차의 4세대 투싼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의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동급 경쟁 차종을 한데 모아 우열을 가린다. 시승 평가는 바디, 주행 안락성,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환경·비용 등 세분화된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다. 이번 비교 대상은 현대차 투싼, 마쓰다 CX-5, 세아트 아테카, 포드 쿠가 등 4개 차종이었다.

이번 평가에서 투싼은 제원상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경쟁 차량이 배기량 2.0ℓ 디젤 엔진이었지만, 투싼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싼은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스펜션 안락성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슬라럼 테스트에선 가장 빠른 기록을 보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의 매력으로 성숙한 주행 질감을 꼽았다.

시트 안락성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이상적인 형상의 시트는 실제로 앉았을 때 가장 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3존 공조 제어와 공기청정 기능,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멀티에어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조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반응이었다.

항목별 1000점을 기준으로 투싼은 바디(646점), 주행 컴포트(704점), 주행 다이내믹(676점) 등 총 3059점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세아트 아테카는 3019점, 포드 쿠가는 2981점, 마쓰다 CX-5는 2957점이었다.

투싼에 대한 호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세대 모델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등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기술과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엔진 라인업과 탄탄한 기본기까지 소비자도 투싼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 실내. [현대차 제공]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