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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 설계자 최배근 ‘이재명 구원투수’로
이한주 사퇴 하루만에 캠프 합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경제 멘토’이자 기본소득 설계자인 최배근(사진)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정책조정단장으로 이 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지 하루만이다. 이 후보는 최 교수의 합류와 관련해 “천군만마와 같은 큰 선물”이라며 대선 핵심 정책인 ‘기본시리즈’의 발전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의 열린캠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교수를 정책조정단장으로 위촉했다”고 전했다. 캠프 측은 “최 교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경제와 민주주의의 상호 발전에 대한 연구 및 저술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또한 금융의 민주화와 실직자의 안전망 확충 등 개혁적인 경제 아젠다를 적극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의 캠프 합류는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이 전 원장의 사퇴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구원 등판’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 설계자로 캠프 내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이 전 원장이 떠나며 기본소득 정책을 계속 이끌 수 있는 전문가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교수가 최저임금 인상 및 기본소득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캠프 내에서 이 후보의 대표적 공약인 ‘기본 시리즈’ 완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교수는 일찍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캠프에 공식 합류하지는 않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의 초대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던 최 교수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하며 ‘멘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 교수는 경제 대전환 전문가이자 기본소득 전문가이고 현실참여도 적극적”이라며 “최 교수는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교수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 투자’로 제시한 ▷데이터 접근권 도입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기본소득 도입 ▷기본대출 도입 ▷국가고용보장제 도입의 5대 새로운 기본권 도입은 이재명의 핵심 정책공약이라고 할 수 있다” 고 했다.

강문규·유오상 기자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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