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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계 5015 아느냐”, “화천대유 보고 못받았나”…洪, 尹 집중 공격
국방, 외교안보 분야 3차 토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서 준비한 '세탁기' 모형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6일 열린 국방, 외교안보 분야 3차 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집중 견제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채널A 주최로 열린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검찰총장 시절 화천대유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나”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이 “전혀 못 받았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재차 “총장은 범죄정보과를 통해 다 보고받게 돼있다. 전국의 범죄 사실을 모아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돼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과거 홍 후보께서 검사 시절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되받았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작전계획(작계) 5015를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안다”고 답하자,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남침이나 비상시에 발동되는 작전계획 아니냐”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홍 의원을 향해 “글쎄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서 준비한 '수저 세트'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

홍 의원은 “작계 5015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상황에서의 대북계획”이라며 “발동이 되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윤 전 총장을 질타했다.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단 한미연합 작전을 해야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하겠다”고 답했지만, 홍 의원은 “작계 5015는 이미 미국 대통령과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작계 5015는 북한의 핵미사일이나 발사 징후가 커질 때 먼저 핵미사일 발사지점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수작전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통령은 (작계 5015이 발동되면) 전쟁 개시 직전에 전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국민들에게 발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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