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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측 "윤석열, '박영수 선배' 때문에?…화천대유 왜 침묵하나"
권성주 대변인 논평
"尹, 쌩뚱맞은 과민반응"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귀성객 등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은 27일 같은 당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화천대유' 사태를 놓고 쌩뚱맞게 이례적인 과민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추궁했다.

유 전 의원 대선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토론회에서 다른 후보 간의 '화천대유 박영수 고문(전 특별검사) 의혹' 관련 상호토론에 뜬금없이 찬스 발언으로 끊고 들어와 판검사를 두둔하는 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혹시 직속 상관인 박영수 선배 때문인가"라며 "공정과 상식을 내건 윤 전 총장이 희대의 불공정·비상식 사건에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직도 조직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인가"라고 압박했다.

권 대변인은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당시 변호사를 주축으로 한 우리나라의 고질적 법조 마피아, 공공의 가면을 쓴 민간개발 마피아 간의 불온적 합작품이자 장물 분배 잔치임을 모르는 국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상 초유의 도시 개발비리 사건을 놓고 유 전 의원은 5차례 직접 발언했고, 대변인 논평으로 7차례에 걸쳐 문제 제기를 했다"며 "윤 전 총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1차례 발언하고, 그 대규모 캠프의 대변인 논평도 단 1차례만 발표했다"고 몰아쳤다.

나아가 "국민과 당원들은 토론회를 보고 '윤 전 총장으로 절대 이재명 경기지사를 이길 수 없다'는 점을 정확히 확인했다"며 "화천대유 고문 법조 선배들의 눈치나 보면서 어떻게 법조 마피아를 정면으로 상대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권 대변인은 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경고한다. 다시는 남의 가족을 들먹이지 말라"며 "윤 전 총장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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