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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탱크 ‘경장포럼’ 띄운 김동연...“진영에 갇히면 안돼”

제3지대에서 대선 도전장을 낸 김동연(사진) 전 경제부총리의 싱크탱크인 ‘경장포럼’이 28일 출범했다.

경장포럼은 김 전 부총리의 정책 공약과 비전 설계를 맡을 조직이다. 주로 전·현직 의원으로 구성되는 대권주자의 싱크탱크와 달리 시민과 전문가가 핵심 인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장포럼은 이날 오전 김 전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의 한 빌딩에서 발족식을 했다.

최진석 새말새몸짓 이사장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기조 강연에서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진영에 갇혔다는 점”이라며 “지금의 시민은 스스로 생각하는 독립적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어디에도 몸 담지 않은 채 ‘정치교체’를 강조하고 있는 김 전 부총리의 뜻에 힘을 실은 것이다.

경장포럼 대표는 이재열 서울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패널 토론에는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황철주 청년기업가재단 이사장, 김철민 수출입은행 부부장, 최인혜 오롯 대표, 강동우 아트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영역의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여야의 공방이 거듭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화천대유 비리 의혹)을 놓고 “문제의 근원은 ‘기득권 카르텔’”이라며 “기득권은 스스로를 변화시킬 의지도, 능력도 없다. 우리 사회의 변화를 기득권에 맡길 수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쓴소리를 하는 등 제3지대 주자로 존재감 높이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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