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은 8일 "미풍에 불과했던 '원희룡 바람'이 돌풍이 됐다"고 자신했다.

원 전 지사 대선 캠프의 박용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지율 1%대에서 시작한 원 전 지사가 공식 경선레이스 한 달여 만에 4강에 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7년간의 제주도정으로 그간 잊혀진 원 전 지사의 진가가 드디어 주목을 받는다"며 "내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돌풍은 이제 시작"이라며 "원 전 지사는 우리 시대의 최대 모순인 586세대 운동권 카르텔을 해체하고 대한민국 30년 혁신적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회귀하는 청산이 아닌 새로운 미래를 위한 발전적 청산, 말로만 공정이 아닌 실천하는 공정, 현금이 아닌 기회를 뿌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돌려놓겠다는 원 전 지사의 다짐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불기 시작한 원희룡 돌풍은 조만간 태풍이 되고, 국민 열망인 정권교체의 확실한 주역으로 솟아오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