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일정인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10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이재명 후보 순으로 정견 발표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후보 연설을 마친 뒤 권리당원·지역 대의원 투표와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차례로 공개한다.
개표 결과는 오후 6시께 발표된다.
누적 득표율 55.2%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난히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이날 약 37%(11만표 안팎)의 득표율만 기록해도 누적 과반을 유지해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이 지사는 선출이 확정되면 수락연설을 하고 본격적인 대선후보로서의 행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 지사 측과 협의를 거쳐 중앙선대위를 띄우고 본선 체제로 들어간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정을 농단하고 사유화했던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촛불혁명으로 정리하고 들어선 시대를 이어갈 것이냐, 다시 주술과 무속의 시대, 권력 사유화의 시대로 후진하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저와 지도부는 새로 탄생하는 후보와 원팀을 만들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2017년 경선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그때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원팀이 돼 민주당 사상 가장 완벽하게 하나가 돼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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