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을 간신히 넘기며 본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이 후보가 뭐라고 감언이설을 쏟아내도 민심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투표율이 81.39%인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압승을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리 의혹과 구설에 시달리는 후보, 민심이 거부한 후보를 끝까지 안고 갈지는 민주당 지도부의 선택이지만, 국민의힘과 같은 경선 방식이었다면 이재명은 이미 아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며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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