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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한반도 외교가…美 “北에 구체적 제안, 반응 기다려”
헤인스 美 DNI국장 5개월 만에 방한할 듯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내주 美서 회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북한이 남북 연락채널 복원에 나서는 등 한반도정세 변화 흐름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열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북한이 남북 연락채널 복원에 나서는 등 한반도정세 변화 흐름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외교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미국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한 상태라며 호응을 촉구했다. 한국은 미국을 비롯해 주변국들과 다각도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북미대화와 관련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실제로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북한의 반응과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답보 상태에 있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지역 동맹, 파트너와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와는 다르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세계의 파트너, 동맹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한미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계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계기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동 등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일은 내주 미국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하는 북핵수석대표 회의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본부장은 이에 앞서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은 종전선언에 대해 “신뢰 구축 조치로써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본부장은 러시아 측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과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17개 미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브릴 국장의 방한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으로 한반도정세가 꿈틀대는 시점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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