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주식거래 계좌 내역을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18일 tbs 라디오에서 '언제 김씨의 증권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는가'란 물음에 "이번주 중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공개를 촉구한다는 홍준표 의원 캠프 쪽 논평도 있었는데 조금만 기다리시면, 뭐 급하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며 "곧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진행한 맞수토론에서 홍 의원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에 응하겠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 측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윤 후보 측이 공개해야 할 계좌는 김씨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어야 한다"고 몰아쳤다.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도주한 주가조작범 이정필이 관리한 윤 후보의 아내 김씨와 장모 최은순 씨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 계좌인 'S증권 계좌'여야 할 것"이라며 "엉뚱한 계좌 공개로 속이려고 하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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