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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학자금 대출 연체, 채무조정 방안 적극 모색하라"
문재인 대통령.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청년취업난이 가중되며 학자금 대출 등 빚을 진 청년들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청년층의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 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주문하며 "학자금 대출 채무 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 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 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말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지난해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자는 14만4365명으로, 전년(13만9769명)보다 4596명 늘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2만189건 발생해 전년보다 3236건 늘었고, 연체액도 32억원 증가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일정 소득이 발생한 다음부터 대출 상환 의무가 생기는데 체납이 늘어난 것은 소득이 있던 청년들이 실직했거나 기타 생활비 부담으로 상환액을 납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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