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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지금은 북핵·미사일 위협에 질질 끌려다니는 평화”
인천서 청년 간담회
“지난 대통령 중 국민 지지 속 떠난 사람 없어”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질질 끌려다니는 평화”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과 국방 정책은 기본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2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주 국방력과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대북 정책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우리나라의 주권과 안보에 중국이 함부로 개입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를 속국이나 조공 국가처럼 대하는 버릇이 있는데 국방력을 갖춘 강국을 만들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취임 초에는 누구나 박수받고 높은 지지율 속에 등장했지만, 지난 대통령 가운데 국민들의 지지 속에서 떠난 사람이 있었는지 기억해보면 없었다”며 “나라가 잘되려면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공한 정부가 나와야 하고, 그걸 만드는 건 여러분의 투표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잘하겠다 싶은 후보를 골라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집. 밥, 꿈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는 청년들이 ‘대선 면접관’으로 참석해 유 전 의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회복지사와 경제학도 등 다양한 청년들은 이날 유 전 의원에게 부동산 버블 해소책,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을 즉석 질문했다.

유 전 의원은 답변 과정에서 “최순실이라는 민간인이 대통령 연설문을 고치고 인사에 개입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국정을 운영하면 대통령의 판단력에 결정적 장애가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안산에 이어 이날 서울과 인천을 돌며 청년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벌이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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