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 캠프 이언주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가 애완견과 속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것을 거론하며 "그런 것도 실무자들이 집에 가서 찍어 올린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른바 '개 사과'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윤 후보 배우자가 찍어서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도대체 후보자는 왜 SNS를 직접 하지 않고 몇 번을 거치는 것이냐"며 "왜 사과를 하면서도 여러 사람의 얘기가 다 다른 것인지,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인지 국민들이 너무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비난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당일 올라와 “사과는 개나 줘버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 받았다.

이에 윤석열 캠프는 '개 사과' 논란이 일자 "집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반려견을 데리고 간 것은 제 처 같고, 사진을 찍은 건 캠프 직원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