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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합참의장 “北 매우 잘 무장돼…면밀히 예의주시중”
“서울 비무장지대에서 43㎞…北 사거리 범위 속”
中 극초음속미사일 ‘스푸트니크 쇼크’ 빗대 우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이 매우 잘 무장된 나라라며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PA]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최근 연이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한 북한을 매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블룸버그TV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북한은 매우 잘 무장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북한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은 병력의 70%를 비무장지대 타격 범위 내에 배치해 놓고 있다”며 “서울은 비무장지대에서 불과 43㎞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어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 범위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잔인하고, 거칠고, 매우 공격적”이라며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개인이 이끄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은 오랫동안 미사일이든 다른 것이든 항상 도발을 이어왔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매우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의 지난 7~8월 두 차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중요한 기술적 사건”이라며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미국에 앞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올린 것에 빗대 “지금이 스푸트니크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군사기술 발전에 대한 위기의식을 감추지 않았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목표를 타격하는 극초음속미사일은 현존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은 치열한 개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북한도 지난달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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