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는 28일 전라남도, 디렉스폴리머, NES 머터리얼즈, 한화솔루션㈜와 여수국가산단 내에 3400억 규모의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 디렉스폴리머 김만중 대표이사, 남해화학 하형수 대표이사, 한화솔루션 권기영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디렉스폴리머는 DL(대림)케미칼과 미국 REXtac의 합작회사로 여수국가산단 내 DL케미칼 부지에 1500억 원을 투자해 핫멜트 접착소재인 APAO(프로필렌, 부텐, 에틸렌을 주원료로 하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접착소재) 제조공장을 2023년까지 신설한다.
NES materials는 남해화학,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삼성물산 3사가 합작한 회사로, 남해화학 부지에 700억 원을 투자해 최근 반도체 시장 규모 확대로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용 황산 공장을 2023년까지 짓는다.
한화솔루션은 헬스케어 소재 및 케미칼, 고기능·복합소재, 친환경 소재 등 성장사업 영역을 타깃으로 기술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여수국가산단 내에 1200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고순도 크레졸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3개 기업의 여수국가산단 내 공장 신설로 3400억 원 투자와 140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오봉 시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