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의향층’ 국힘 36.3%, 민주 27.6%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인 8.7%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2%로 집계됐고 민주당 지지 응답은 27.5%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6.1%, 정의당 5.9%, 기타 정당 2.6%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12.3%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여성 유권자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남성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40.2%, 민주당 지지율은 25.7%였고, 여성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2.2%, 민주당 지지율은 29.2%였다. 무당층은 남성은 11.2%, 여성은 13.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았다. 20대는 38.9%가 국민의힘, 25.1%가 민주당, 30대는 33.3%가 국민의힘, 31.3%가 민주당, 50대는 32%가 국민의힘, 27%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60대 이상은 43.1%가 국민의힘 지지를 택해 민주당(22.4%)과 2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6.6%를 기록한 20대였고, 가장 낮은 연령층은 60대 이상(7.2%)이었다.
정치 이념성향이 ‘중도’인 응답자 중 40.0%는 국민의힘을, 24.9%는 민주당을 택했다. 중도 성향 유권자 중 무당층은 15.5%였다. ‘성향을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 사이에선 무당층이 30.7%로 가장 높았고, 20.2%의 민주당과 18.8%의 국민의힘이 뒤를 이었다.
보수 성향 유권자 중 58.7%가 국민의힘, 10.6%가 민주당을, 진보 성향 유권자 중 53.9%가 민주당, 8.7%가 국민의힘을 각각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5.3%)과 인천·경기(36.4%) 등 수도권에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두 지역의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각각 8.4%포인트, 7.5%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민주당 지지세가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43.1%)였다. 그 외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대선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한 유권자 중 36.3%는 국민의힘을, 27.6%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이 없다’는 유권자 25.5%는 민주당, 19.9%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 중 71.4%가 국민의힘, 28.6%가 잘 모름을 골랐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1명(조사는 1001명 완료했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6.8%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9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2021년 10월 26일~27일 (2일간)
*의뢰기관-헤럴드경제
*조사기관-(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