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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洪캠프, 비겁한 짓…단일화 원하면 사퇴하고 저를 지지하라”
“단일화, 있을 수 없다…당연히 끝까지”
“부동산·일자리 문제만큼은 꼭 해결한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관련 지라시(정보지)가 돌고 있는 데 대해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연 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의원 대선 캠프에서 비겁한 짓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의원 캠프에서 그런 장난을 많이 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도 이를 갖고 이용하는 것 같은데, 두 사람 모두 초조함의 발로라고 생각한다"며 "단일화는 있을 수 없고 생각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당연히 끝까지 가고, 제가 후보가 될 것"이라며 "홍 의원은 정 단일화가 하고 싶으면 본인이 사퇴하고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의원 측은 이같은 지라시를 놓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해 유포했든 악의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그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라며 "저는 실패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년째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심장이 뛰도록, 다시 성장의 길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며 "세계 최악의 인구 위기와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을 해결해 젊은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혹시 지금 생각하는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가 아니냐"며 "혹시 여러분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권하는 분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줄을 선 사람 아니냐. 과연 누구를 후보로 세워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를 냉철히 판단해달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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