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가 28일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에서 순천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추진 중인 종합병원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오하근)가 26~28일까지 행정 사무감사가 진행돼 지난 1년간 추진한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분야, 조직운영 등 업무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양한 개선책이 요구됐다.
오하근 의장(전남도의원, 순천)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글로벌 경기둔화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광양만권경제청이 올해 25개 기업, 1조 2527억 원 투자유치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오 의장은 “전남 동부권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의료 고도화를 위해 신대지구 의료기관(종합병원) 유치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 등을 주문했다.
이정훈 부의장(경남도의원, 하동)은 “경도 연륙교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시점부를 변경할 수 있는지가 사안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정상화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대송산단 불법 토석 반출 재발방지, 두우레저단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위원(전남도의원, 광양)은 광양만권경자청의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조직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철강·화학소재 업종이 집중돼 있는 광양만권 산업 구조를 감안해 철강, 화학 분야를 현행 팀 단위가 아닌 ‘부’ 단위로 확대 편제하는 방안과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제 강화 등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광일 위원(전남도의원, 여수)은 “경도 연륙교 시점부 변경이 기본계획과 다르게 변경된 것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점부를 재조정 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위원들이 지적하신 사안에 대해 신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추진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도 더 강화해 오해와 갈등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