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유승민tv 캡처]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7)씨가 직접 영상을 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9일 유 전 의원의 유튜브 채널 ‘유승민TV’에 ‘다 함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 순간이 왔습니다. 아빠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담 씨는 영상에서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이다. 주변에서 아버지 지원 유세를 좀 적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지만 아버지는 늘 저한테 미안한 마음에 그런 말씀을 못하신다”며 “이제 정말 막바지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뒤 자식으로서 마음 아픈 순간들이 많다.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버지가 정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나 조언들의 진심이 왜곡되는 것”이라며 “저도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 보니 아버지처럼 철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가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자식으로서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유승민tv 캡처] |
이어 유담 씨는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꼭 말하고 싶다. 아버지가 평생 고민해 온 것들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버지의 지지율이 올라온 지금 이 시점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지가 정말 절실하다. 다 함께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그러니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유담 씨는 “아빠. 이제 정말 막바지에 왔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마무리했다.
한편 연예인급 미모로 화제가 됐던 유담 씨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직접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도우며 이름을 알렸다. 덕분에 유 전 의원은 당시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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