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협박·지지자 폭행 등 논란…후보간 비방·폄하도
내달 1일 당원투표 시작…여론조사 합산해 5일 발표
내달 1일 당원투표 시작…여론조사 합산해 5일 발표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각 대선주자 캠프에 “품위 있고 절제된 모습이 국민과 당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고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당 경선이 막바지에 돌입하면서 ‘공천 협박 논란’, ‘지지자 폭행 논란’이 불거지는가 하면, 후보들간 지나친 비방·폄하 발언 등이 난무하는데 따른 것이다.
신인규 당 선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 위원장이 각 예비후보 캠프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신을 보내 대선 경선 막바지에 일어나는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10차 방송토론회인 종합토론을 끝으로 토론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광주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7개 지역으로 순회하며 지금까지 방송토론회를 총 9차례 진행했다.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투표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당 선관위는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선거인단(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후, 내달 3~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투표 및 전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책임당원 투표와 전국민 여론조사는 각각 50%씩 반영되며, 내달 5일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