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결선투표에 즈음한 대국민·당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일 “이제는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로 바뀌었으니 당심도 돌아왔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당의 당원들이 그간 상대후보(윤석열 전 검찰총장)를 지지해 온 것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보고 지지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은 철저하게 거꾸로 전략으로 일관했다”며 “집토끼부터 잡고 산토끼를 잡는 전통적인 선거 전략에 배치되는 거꾸로 선거 전략을 구사했고 민심부터 잡고 민심의 힘으로 당심을 잡는 거꾸로 선거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만이 유일한 정권교체의 대안이었으나 추석 2주전부터 2030의 열화 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난 뒤부터 정권교체의 대안으로 제가 등장해 이번 10월 4주차 10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경선 상대후보에게 많은 차이로 승리 하고 이재명후보를 이기는 유일한 후보로 자리 매김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굳은 각오로 홍준표를 찍어 주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꼭 저를 믿고 여론조사에 임하시고 저에게 투표해달라”며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각오로 진충보국(盡忠報國)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4일까지 당원투표, 오는 3~4일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5일 결정되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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