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캡처]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 수행실장을 맡았던 김남국 의원이 “이재명 후보님은 예능감과 시원함마저 1등”이라고 칭찬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정치풍자로 유명한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며 “그동안 출연했던 대선 후보들 가운데 예능감이 가장 뛰어난 후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 의원은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질문에 유쾌하게 답하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이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느낀 것 같다. 몇 차례 돌려보고 있는데 봐도 봐도 재밌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SNL 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어느 것도 고르기가 쉽지 않은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에 참여했다. 앞서 이 프로그램에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출연한 바 있다.
이날 예능 프로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둘 다 물에 빠졌다면 누구를 먼저 구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이건 너무 어렵다”며 고민하더니 “차라리 제가 물에 빠지겠다”고 했다.
이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휴가 때 보고 싶은 영화는?”이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크게 웃으며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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