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000억 전남도와 투자유치 협약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우주발사대로 유명한 전남 고흥군 나로도를 마주하는 곳에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다.
전남도와 고흥군에 따르면 ㈜씨앤아일랜드는 고흥 영남면 일원 156만7000㎡(47만평) 부지에 2026년 3월까지 사업비 4923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리조트를 짓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송귀근 고흥군수, 김현철 씨앤아일랜드 대표는 8일 도청에서 '고흥 예술랜드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여수 돌산도 예술랜드리조트 자회사가 추진하는 고흥 영남면 리조트에는 골프장 27홀을 비롯해 컨벤션시설(연회장,세미나실), 분양형 레지던스호텔 300실, 단독형 풀빌라 100실, 스포츠파크, 해상 워터파크 등을 조성한다.
여수 예술랜드 자회사인 씨앤아일랜드는 돌산읍에 펜션, 놀이시설, 공연장을 운영하면서 연매출 160억 원을 기록하며, 12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회사 김현철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목포 앞바다 장좌도에 1500억 원을 들여 관광 유원지 목포예술랜드를 조성 중에 있는 등 관광사업 투자가 한창이다.
고흥 예술랜드 관광단지는 나로우주센터, 순천만정원, 여수·목포 해상케이블카 등과 연계해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