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부읍성 전경.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13일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에서 ‘민주주의 꽃이 피었습니다 in 순천’을 주제로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 &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시민 주도형 축제로 공론장, 민주주의 배움터, 한마당 놀이터로 구성됐다.
순천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직접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공론장과 44개의 정책 홍보관, 5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시민 공론장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100인의 원탁 토론과 직접 민주주의 디지털 플랫폼인 ‘순천 e-민주정원’을 선보이고, 청소년 민주주의 새싹캠프, 복면 자유발언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또 허석 시장이 개그우먼 김리아와 진행하는 ‘허석에게 물어보살’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고민과 갈등 해결방안을 현장 참여자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내는 유쾌한 소통의 장도 연출된다.
배움터에서는 순천시의 직접민주주의 정책과 24개 읍면동 주민자치 운영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여순 10·19사건 역사관 운영과 직접민주주의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놀이터에서는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연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도전 골든벨, 현장 스탬프랠리, 민주주의 사행시, 플라스틱 방앗간, 액세서리 소품 만들기 등 50여 가지 체험프로그램과 옛날 과자 등의 주전부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위드 코로나 대비 일상회복을 위한 아이디어 정책마켓 공모전에서 접수한 37개 중 본선에 오른 7개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와 시민들의 현장 투표 등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1 순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라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꼼꼼히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