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응징 법률가에 국민 맡길 수 없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세계 3차 대전은 과학기술 패권전쟁으로, 세계는 3차 대전 중"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과학기술이 곧 국력이고 주권이며 민생이고 복지로, 과학기술은 이제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전기자동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돼 미국 완성차 '빅3'(제너럴모터스, 포스, 스텔란티스)의 시가 총액을 넘어선 점을 거론했다.
그는 "과학 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동맹과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기술과 외교가 합쳐지고 있는 시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의 첫번째 공약인 '555 성장전략'을 통해 미·중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 가져올 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의 '555 성장전략' 공약은 5가지 초격차 과학기술을 통해 5개의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을 만들어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안 후보는 "다른 나라에는 없지만 우리나라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를 없애겠다"며 "기업에는 자유를 주고 시장에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고, 사회에는 실패에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각각 변호사와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과거에 대한 응징에 사로잡힌 법률가들에게 이 엄중한 시기에 나라와 국민을 맡길 수 없다"며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과학기술의 흐름을 주도하는 리더십으로, 과학기술자이자 창업자인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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