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에서 김영록 지사(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성균관유도회 전남본부(회장 최규환)가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 청년 유림(儒林)대회가 전라남도 후원으로 13,14일 이틀 간 보성군에서 열리고 있다.
13일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철우 보성군수, 손진우 성균관장, 강일호 청년유도회 중앙회장, 조백환 전남향교재단 이사장, 나문식 유도회 전남본부 회장, 문영수 전남향교전교협의회장, 전국 청년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인 보성 아리랑 공연단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최규환 회장의 대회사, 김영록 지사의 축사, 김철우 군수의 환영사, 초청 강연,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돼 유교의 밝은 미래 지향을 다짐했다.
또 최규환 회장과 이병국 성균관 청년유도회 여수지부 부회장이 전남 유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의 소중한 유교 문화 유산의 보전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성균관 청년유도회 및 유림들께 감사드린다”며 “도 차원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중한 전통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유림대회 이튿 날인 14일에는 나철 기념관, 충절사, 대계서원 등 전남지역 문화유적을 방문해 그 의미를 기리고 보성향교를 방문해 문묘 향배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전남향교재단을 비롯한 도내 5개 유림단체에 유림지도자 교양 강좌, 선비 체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선비 문화 포럼, 효행 실천 수기집 발간 등 사업비를 지원, 유교 문화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도 영·호남 유림 교류행사 추진을 비롯한 유림 관련 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등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본부는 1976년 창립 후 22개 시군지부 7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매년 대한민국 청년 유림대회 및 선비문화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전남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도민의 올바른 도덕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