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고민정TV’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저는 당시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블라인드 채용법'발의를 예고했다.
고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저 또한 블라인드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어 법제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 동료 의원들의 공동발의를 요청한다"며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냈다고 했다.
고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고 있고 효과도 입증됐지만, 법제화가 돼 있지 않아 늘 불안한 마음"이라며 "청년들이 출신학교를 지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치를 수 있도록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꽤 많은 의원이 공동발의에 흔쾌히 동참했고 계속 진행 중"이라며 "물론 이 법안은 첫걸음이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에까지 전파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을 공고히 하고 민간기업으로까지 확산시킬 방안들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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