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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文정권, 청년포기 정권…기득권 586만 특권 누려”
“박수현, 문비어천가 일색…국민고통수석”
“이재명, 청년에 더 큰 부담 안길 궁리만”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청년 포기 정권, ‘청포’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그와 정반대로 꼰대, 수구, 기득권 586이 권력을 독점하면서 권력 주변인들만 특권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은 청년의 삶 전반을 보듬는 포괄적 정책이었다”고 한데 대해 “낯뜨거운 자화자찬”이라며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총체적 정책실패에도 문(文)비어천가 일색인 것을 보면 (박 수석은) 국민소통수석이 아닌 국민고통수석”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30세 미만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전 연령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015년 집계 이래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지난해 기준 무려 20%에 달하고, 20대 이상 체감 취업률 24.5%, 20대 이하 자산 대비 부채는 32.5%로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년들이 취업도 안 되고 창업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빚만 늘어나는 악순환 빠졌다는 것”이라며 “박 수석의 자화자찬은 실제와는 전혀 달리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전쟁인 대한민국 청년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일자리 분식통계 제시하면서 국민 속이기에 여념 없고, 집권여당은 코로나 핑계로 선거 앞두고 생색 지원금 살포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을 고집해 우리 청년들을 절망과 고통 속에 몰아넣었으면 최소한 미안한 척 하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에 대한 청년 분노가 나날이 높아지는데도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한술 더 떠 ‘소비쿠폰을 지급하자, 면접비를 지원하자’는 등 청년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궁리만 하고 있다“며 ”당장 눈앞의 선거만 이기고 보자며 돈으로 유혹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무책임을 대한민국 청년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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