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쾌속선 운행중단 후속 사업자 공모
여수~거문도 노선.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거문 항로 중 운항이 중단된 여수에서 출발하는 노선의 여객선 투입을 위한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여수지방해수청에 따르면 여수~거문도 항로는 여수항을 출발해 나로도~손죽도~초도~동도~서도~거문도를 기항하는 코스다.
총 운항거리 105.6㎞로 현재 운항 중인 쾌속선을 기준으로 운항시간이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여수∼거문 항로는 여수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선사와 거꾸로 거문도에서 오전에 출항하는 선사 등 2개가 운항중이었다.
이 가운데 여수에서 거문도 항로를 운항했던 쾌속선 여객선사가 지난 2월에 운항을 시작했으나 7월 사업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 거문도에서 여수로 출발하는 여객선만 남아 있다.
여수~거문 항로는 2013년 이전까지는 2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있었으나, 2019년은 14만 명,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은 8만6000여 명까지 줄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거문도 항로는 전체 이용객 중 도서민 외 여행객 등의 이용객 비중이 2019년에 63%로 외지 관광 수요가 여전히 많아 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여러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노선 항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