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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수 "공수처가 '尹수처'냐…차장검사, 파면하고 조사하라"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평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인사 부당 접촉' 의혹이 제기된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을 향해 "정치적 중립을 무너뜨리고 노골적으로 선거 개입을 하겠다는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수처가 아닌 '윤수처' 다운 모습"이라고 맹폭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집권 여당 대선 캠프 소속의 현역 국회의원과 통화를 하고 저녁 약속까지 잡는 일이 들통나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즉각 파면하고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그런 여 차장이 전날에는 '재테크 전문가'의 면을 과시했다"며 "그가 보유한 제약사 비상장 주식 가치가 최초 매수가 12만원에서 최근 신주 발행가 190만원으로 16배 올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약 관련 주식은 신약 개발 성공 여부가 핵심"이라며 "그런데 여 차장이 해당 주식을 매입한 후 기업의 신약이 연달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비상장주식 매입 과정에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주식매입 과정에 대해 절친 사업을 돕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절친의 어떤 권유로 해당 주식을 매입했고, 공수처가 주장하는 절친은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또 강남 아파트를 처분해 13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도 누렸다고 한다"며 "이틀간 연이어 국민 화를 돋운 여 차장은 해명에 있어 공직자로 부끄러워하거나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 중"이라고 일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공수처 검사 윤리강령 4조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하고, 5조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수처는 여 차장을 파면하고 즉각 소환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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