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접견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우리나 중국이나 서로 상대가 가장 중요한 교역관계에 있기 때문에 내년이면 수교 30년이니까 그걸 계기로 더욱 더 서로 잘 이해하고 가까운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싱 대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집권하면 한중관계가 더 업그레이드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 대사는 “중국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며 “가까운 이웃이고 관심이 대단히 크다”고 했다. “윤 후보님은 중국에서도 유명하다”고도 언급했다.
싱 대사는 한중관계가 “정치적으로도 좋은 관계를 가져왔고 경제적으로도 2018년 35억불에서 올해는 아마 3400억불을 넘을 거다. 이 숫자는 한미, 한일, 한유럽을 합친 숫자”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싱 대사는 최근 논란이 됐던 요소수 품귀현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싱 대사는 “우리는 사전에 (요소수 문제를) 전혀 몰랐다”며 “요소수는 부족한 것보다 세관에서 법규화를 좀 하자는 것이었다. 우리도 한국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계속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양수 대선후보 수석대변인은 접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 문제해결을 위해 한중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전개 등 민감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 여부는 확인이 안된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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