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목포 폭탄주 만찬’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선대위에서 제시한 동영상에서 윤석열 후보가 폭탄주를 마시는 장면이 공개돼 윤 후보 측 해명이 거짓임이 밝혀졌으나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TF는 윤 후보 측이 만찬 자리가 끝나기 전 후보 몫을 결제했다면서 증거로 제시한 영수증의 계산 시간이 전직 목포시의회 의장의 영수증보다 11분 늦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어 윤 후보 측에 폭탄주 음주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 및 이에 대한 입장, 만찬비용 계산 여부·계산자·계산 시점, 만찬 비용으로 계산된 7만7000원의 산정 근거 등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윤 후보의 무전취식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놓으며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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