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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급식 8.2%·돌봄 1.8% 운영 중단
파업 참가율 4.4% 그쳐
‘1020개교 급식ㆍ227곳 돌봄교실’ 차질
2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임금인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였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급식과 돌봄 업무를 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2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차 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학교 곳곳에서 급식과 돌봄이 이뤄지지 못했다. 다만, 파업 참가율은 4.4%에 그쳤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파업에는 전체 교육공무직원 16만8616명의 4.4%인 7503명이 참가했다. 1차 파업에 참여했던 2만5000여 명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파업 여파로 급식을 운영하는 전국 1만2403개교 중 8.2%인 1020개교에서 급식이 운영되지 못했다. 이 가운데 867개교는 빵과 우유로 점심을 해결했고, 33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는 등 926개교가 대체 급식을 실시했다. 또 나머지 94개교는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을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중에는 전체 6052개교 1만2402개 교실 중 1.8%인 227개 교실이 운영되지 못했다. 전체 돌봄전담사 1만1959명 중 426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학비연대 측은 “근속 수당 인상과 상한 폐지, 복리후생(명절휴가비) 차별의 개선을 요구한다”며 “2차 총파업의 결행은 곧 3차 총파업의 경고”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0월 학비연대의 1차 총파업 당시에는 급식을 운영하는 1만2403개 학교 중 2899개교(23.4%)에서 대체 식품이 제공되거나 학사일정 조정으로 급식이 시행되지 않았으며 6052개 학교의 1만2402개 돌봄 교실 가운데 1696개 교실(13.7%)이 운영되지 못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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