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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이재명, '12월 낙마설' 막으려고 몸부림…조짐 더욱 커져가"
장성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뛴 장성민 전 의원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12월 낙마설을 막아보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현역 의원 누구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몸 싣기를 싫어한다"며 "이유는 12월 '대형사고' 날 위험한 버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12월 대란설 요인 중 하나가 '조국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라며 "이로 인해 여권 심층부의 '12월 낙마설'이 빨라진 듯한 분위기였다"고 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를 반개혁적 인물로 정면 공격했고, 급기야 이 후보는 검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대기업 협찬 의혹과 관련해 일부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이재명이나 조국(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었다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을 공유했다. 조국을 다시 엄호하고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게 여권 심층부에서 가파르게 진행되는 12월 대란설을 막아보려는 대응수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장성민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전 의원은 "이 후보는 여권 내부에서 동요하는 12월 대란설을 막기 위한 또 하나의 긴급 카드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에게 대선 각오를 다진 편지를 썼다"며 "이 후보는 민주당 각 의원 사무실로 A4용지 세 장 분량이나 되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편지 말미에 친필 사인도 실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후보의 편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이 후보의 매타버스를 타기 싫어한다는 점이다. 12월 대란설로 인한 그의 낙마설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지금 자신들도 모르게 여권 심층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12월 대란설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국 변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며 12월 대란설의 조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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