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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존경하는 박근혜’라고 하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이야기' 경제정책 기조와 철학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니 진짜 존경한다고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 하는거 아니냐고 하던데 전혀 아니다”고 했다.

7일 이 후보는 서울대에서 열린 ‘청년 살롱 이재명의 경제 이야기’ 강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맥락을 무시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 수준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전주에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시다 힘들 때 대구 서문시장에 갔다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보수표를 의식한 발언’이라고 해석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또 이 후보 선대위 측도 “정치인들이 크게 싸운 상대에 대해 통상적으로 붙이는 단순한 수사(修辭)”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치를 현재 설정된 40%에서 하향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을 겨냥해 “이걸 줄이려면 파리협정을 탈퇴해야 한다. 그러면 국제 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없애겠다는 것은 헌법을 파괴하겠다는 얘기”라며 “제가 보기엔 그 분(윤 후보) 실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낮추겠다는 건 말이 되지만 없애겠다, 폐지하겠다는 건 위헌적 발언”이라며 “올리버 트위스트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되잖냐”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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