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뛴 장성민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위정자가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 범죄행위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맹폭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후보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수사받다가 숨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이쯤 되면 내가 이 후보에게 묻고 싶은 질문은 '왜 대통령에 출마하느냐'가 아니라 '왜 사느냐'다"라며 "삶의 가치와 본질이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로부터 발견한 확실한 한 가지는 그의 모든 삶이 위선, 위증, 사기, 사칭, 탈선, 범법이라는 것"이라며 "만일 대한민국 법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그가 전과 4범에 그쳤겠는가 하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의 출현으로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고 도덕, 법치, 윤리, 양심이 작동 불능 상태로 빠지고 있다"며 "이 후보가 자신의 거짓말을 방어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고, 과거의 거짓말을 가리기 위해 새로운 거짓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 한 가지만 확실히 진실"이라며 "최소한 부끄러움을 아는 내면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이 후보는 김 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 '이제라도 편히 쉬시길 바라고, 가족은 얼마나 황망하겠나. 위로말씀 외에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대장동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답답하겠다'는 질문에는 '정말 이게 이런 표현을 하면 좀 그런데 정말 미치겠다'고 했다"며 "국민 한 사람으로 이 후보에게 돌려주고 싶은 말은 '이제라도 (후보직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는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