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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朴 사면, 이정도면 선거 개입…보수 표 얻으라고 힘 실어”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文대통령 향해 "민주주의 퇴행"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묶여 '이박문 14년'으로 기억될 것"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발표한 24일 강원 춘천시 팔호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기원하는 성탄 트리가 설치돼 있다. 우리공화당은 박 전 대통령의 성탄절 석방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전날 이곳에 트리를 설치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의당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 보수 표 얻으라고 힘 실어준 것 아니냐. 이 정도면 선거 개입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표 좀 얻으려고 전두환 씨 경제 성과 홍보하고, 박정희 씨 과학기술 성과 칭찬하기 바쁜 와중에 (문 대통령이 사면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씨 사면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공정은 없고, 정의는 짓밟혔고, 민주주의는 퇴행한 정권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용 씨 가석방에 이어 박근혜 사면까지, 이제 문재인 정부는 국정농단 이전으로 회귀했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묶여 이박문 14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박근혜 씨는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을 유린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범죄자"라며 "사면복권이 1+1 상품도 아니고 뇌물을 수수한 한명숙 전 총리 끼워넣고 '국민 대화합'이라니 웃기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배 원내대표는 "이미 우리 국민들은 범죄자 박근혜 씨를 대통령에서 박탈시키고, 죗값을 엄중히 치르라고 광장에 쏟아져 나왔을 때 화합됐다"고 말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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