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TK…尹은 10.4%p↓, 李는 6.8%p↑
당선가능성 李 46.0% 尹 44.1%…오차범위 내 접전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지난주보다 5.7%포인트(p) 줄어들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24일 전국 성인남녀 309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0.4%, 이 후보는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주(12월 3주) 주간집계와 비교해 4.0%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7% 상승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내 접전이다. 지난주 격차는 6.4%포인트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포인트 높아진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3%포인트 낮아진 2.9%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6%, 없음은 6.8%,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윤 후보는 지역, 성별, 연령대별 세부 지표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대구경북(10.4%포인트↓), 호남(6.3%포인트↓), 충청권(4.7%포인트↓), 서울(4.4%포인트↓)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여성 지지층 하락폭(2.6%포인트↓)보다 남성 지지층 하락폭(5.5%포인트↓)이 더 컸다.
연령대별로는 20대(4.2%포인트↓)와 50대(8.2%포인트↓), 60대(4.5%포인트↓), 70세 이상(5.1%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보수층(5.8%포인트↓)과 무당층(2.8%포인트↓)에서도 내렸다.
[리얼미터] |
반면, 이 후보는 대구경북(6.8%포인트↑), 충청권(4.1%포인트↑), 호남(3.6%포인트↑) 지역에서 올랐다. 또, 남성(2.1%포인트↑)과 20대(2.1%포인트↑), 50대(8.5%포인트↑), 중도층(2.4%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차기 대선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전 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46.0%, 윤 후보가 4.1%포인트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9%포인트다. 지난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3.2%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4.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 후보 2.2%, 심 후보 1.4% 순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6.7%, 이 후보는 35.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격차 1.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 9.1%, 심 후보 7.3%가 뒤를 이었다.
대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91.9%(반드시 77.1%, 가급적 14.8%)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전혀 3.7%, 별로 3.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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