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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윤석열 자유 발언에…"개똥같은 소리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열린 쾌유 기원 집회에서 조원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가 방송인 김제동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가난하면 자유를 모른다’ 발언에 대해 “개똥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조 후보는 “어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민주노총, 세월호 유가족분들, 우리공화당 세 군데에서 했는데 목소리와 강도가 다 다른데 그런 식으로 국민의 의사는 다양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후보는 “윤 후보의 ‘가난하고 돈이 없으면 자유를 모른다’는 발언은 국민들의 대부분은 가난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는 “나는 잘 배운 사람보다는 못 배웠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는 이제 (윤 후보가)끝났다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후보를 잘못 뽑았다며 이낙연 전 대표, 홍준표 의원 등 대안이 있으니 교체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양당이 선수 잘못 뽑았다"며 "이낙연 후보가 나왔으면 야당으로서는 진짜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캐면 캘수록 뭐가 자꾸 나오고 공정과 상식을 얘기했던 윤석열은 부인이 툭 터져버려 근본이 흔들렸다"며 "이재명 안 되게 하려고 윤석열을 찍어야 한다, 윤석열 안 되게 하려면 이재명 찍어야 한다, 이런 정치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4년 9개월, 1737일 만에 사면·복권됐는데 사면심의위원회에서 전원 동의를 받았다는 건 박 대통령이 기본적인 질병 외 다른 부분의 문제가 생겨 긴급하게 사면을 해야 될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후보가 좀 더 강하게 사면요구를 해야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윤 후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을 하든 입장을 밝히든 윤석열을 에워싸고 있는 탄핵 세력들이 뒤로 물러서지 않으면 이 선거는 진다"며 후보교체만이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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