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초 2년2개월 이 국회와 함께…우리 현대사 첫 기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172석의 집권여당의 뒷받침을 받는 강력한 추진력 있는 대통령이 임기 초기 2년 2개월을 이 국회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 우리나라 현대사에 처음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지속가능미래위원회 발대식 인사말에서 "역사적인 과제나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한번 융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화를 목표로 중간 점검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문재인 대통령 제시안(40%) 보다 높은 50%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데 대해서는 "‘40%도 만만치 않은데 이 부담을 어떻게 감당하란 말이냐’고 기업인들이 많이 걱정할 수가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이것을 기업에게 부담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대대적 투자를 통해 오히려 이러한 에너지 전환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계기로 만드는 노력을 시급히 해야 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수소 경제를 주도했습니다만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불확실성들을 어떻게 기저 전력으로 보완해 낼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수소 경제를 어떻게 또 같이 연결해야 할 것인가, 그다음에 소위 말하는 ESS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앞으로 계속 필요한 분야"라며 "특히 에너지 효율성을 어떻게 높여 나가고 플라스틱을 어떻게 줄여갈 것인지, 플라스틱을 기름으로 환원하는 기술부터 시작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이번 새로운 정부에 부과된 임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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