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安 1.9%p↑…심상정 2.2% 등 순
당선가능성 尹 40%…오차범위 밖 9.1%p 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차기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내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전국 1002명에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41.0%, 이 후보가 3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하락세를 마감하고 1.3%포인트 반등에 성공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3.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다. 안철수 후보도 1.9%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1.1.%였다.
연령대별로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20대 32.2%, 30대 43.6%, 40대 54.1%, 50대 49.9%를 기록해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4.1%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울(40.0%), 인천/경기(43.6%), 광주/전라(51.1%), 강원/제주(42.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1.0%), 대구/경북(49.9%), 부산/울산/경남(42.5%)에서 우위를 보였다.
KSOI 제공 |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3주만에 4.9%포인트 상승한 49.1%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6.6%포인트 하락한 40.0%,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1%였다. 안 후보는 3.3%, 심 후보는 0.4%, 김 후보 0.3%였다.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응답자 76.3%가 “계속 지지”라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0.5%. 민주당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83.1%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계속 지지”는 74.9%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41.4%가 “정권 재창출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50.4%가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0%, 민주당 31.8%,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6.8%, 정의당 4.3% 순이었다. 무당층은 10.5%였다.
‘대선 후보 자질 중 눈여겨보는 점’을 물은 항목에서, 정책적 전문성(32.2%)-국민통합 능력(18.8%)-위기해결 능력(18.5%)-언행과 품위(11.2%)-리더십과 당내 장악력(8.5%) 순으로 응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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