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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당원 게시판 '실명제'로 재오픈…"욕설 시 영구이용정지"
與 "욕설, 악의적인 비하, 가짜뉴스 유포 등
약관 위배 시 게시물 삭제 및 영구이용정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 비방 글 등이 난무해 폐쇄했던 당원 게시판을 3일 다시 열었다. 지난해 12월 초 잠정 폐쇄한지 한 달여 만이다.

민주당은 전날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2021년 12월 1일에 잠정중단 되었던 권리당원 게시판이 2022년 1월 3일 재오픈된다"고 밝혔다.

익명이던 해당 게시판은 실명제 게시판으로 변경됐다. 닉네임 뒤에 사용자 실명이 붙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름 가운데 '*'표시를 한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욕설, 악의적인 비하, 가짜뉴스 유포, 해당행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등 게시판 이용약관 위배 시 게시물 삭제와 경고없이 게시판 영구이용정지 조치가 취해진다고 덧붙였다.

기존 권리당원게시판과 정책제안게시판은 영구폐쇄된다.

민주당은 "2021년 권리당원 게시판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연말에 결국 당원게시판 잠정중단이라는 좋지않은 결과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 "권리당원 게시판을 다시 연 만큼 권리당원 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전과 같이 분쟁과열, 법적분쟁, 운영 불가수준의 게시판이 될 경우 권리당원게시판 폐쇄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부탁드린다"며 "정권재창출과 건전한 게시판 문화를 만들기 위해 권리당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당원 게시판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들 간 설전이 과열되며 각종 비방 글이 난무하자 게시판을 전격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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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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