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뛴 장성민 전 의원은 3일 "당 내분이 그치고 '혁신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후보가 재편을 위해 숙고하고 있는 선대위를 '혁신 선대위'로 규정한 후 "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해야 하며,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 사고를 지향해야 한다"며 "50·40·30·20대 세대들을 전면 포진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하자 없는 참신한 인물들을 전면에 등장시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간과할 수 없는 한 가지는 낡고 부패한 인물들이 선대위 전면에 포진되면 새로운 정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새로 구성될 혁신 선대위에선 중도개혁 인물을 많이 등장시켜 확산세를 강화시켜야 한다"며 "이때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떤 경우든 스캔들러스(scandalous)한 인물 기용이 없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특히 금전, 뇌물, '미투' 사건을 비롯한 성상납의 핵심 관계자, 소위 '성핵관'에 대해선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캠프 인사를 신중히 구성해야 한다"며 "상대 진영 후보의 최대 약점이 전과 4범 등 도덕적 타락자여서 비교우위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이 약 60%에 육박하기에, 심리적 정권교체는 이미 이뤄졌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멈춘 것은 진영에 갇힌 수감자의 지지율"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정권재창출의 지지율과 비례한다"며 "여전히 민심은 정권교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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