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선대위 해체
실무형 선대본부 위주
실무형 선대본부 위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전면 쇄신안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을 발표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새로 출범하는 내용의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대본부장에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히 거론된다.
기존 선대위는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해촉될 전망이다.
윤 후보는 전날 종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 있으면서 이같은 쇄신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슬림'의 실무형 선대본부만 두고 기존 선대위의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은 전국 각지로 하방시키는 게 핵심이다.
윤 후보는 이번 숙고 과정에서 지난해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만 보고 함께 호흡하겠다는 각오로 남은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변 인사들에게 "외롭게 홀로 서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한다.
또 직접 전화를 돌리며 "내가 중요한 발표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흔들리지 말고 나만 믿고 따라와달라"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의 쇄신안과 별도로 그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도 선대위 당무지원총괄본부장과 당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