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차기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0%를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8.5%를, 윤 후보는 34.2%를 각각 기록했다. 3주전 같은 조사에 비해 이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윤 후보는 8.1%포인트 하락했다. 두보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인 4.3%포인트다. 안 후보의 경우 8.8%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 두 자릿 수 지지율을 넘어섰다. 심상성 정의당 대선후보 3.3%, 기타 후보 2.4%, ‘지지후보 없음’ 8.4%, ‘잘 모름’ 1%였다.
특히 안 후보는 18~29세 지지율이 28.6%를 기록하며 이 후보(24.3%)와, 윤 후보(18.6%) 모두에 앞섰다. 서울(15.7%), 경기/인천(15.1%)과 대전/세종/충청(15.0%)에서는 지지율이 15%를 넘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련 논란에 대해서 52.6%가 ‘윤 후보의 책임이 크다’, 25.5%가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각각 응답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 50.3%, ‘정권 재창출’이 36.5%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름’은 4.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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