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나흘 간 권리당원 투표 진행
이변 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
이변 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통합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에 대한 권리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찬반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
앞서 열린민주당의 합당 당원 투표가 72.54%의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된 만큼,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 당원 투표에서도 이변 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은 합당 제안문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 기후변화 대응, 양극화 심화, 글로벌 패권경쟁의 4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민주개혁세력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고 우리당에 부여된 역사적 책무를 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정치·사회 대개혁과 혁신·국민·미래 대통합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대당 합당 절차 개시를 위해 2021년 12월 26일 양당의 당대표가 통합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투표 종료 이틀 뒤인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14일 양당 합동회의에서 합당 완료를 선언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