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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박덕흠, 도둑복당… 즉각 철회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최근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진 박덕흠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향해 ‘즉각 철회하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표 쇄신의 첫 작품이 비리 의원의 도둑 입당, 도둑 복당이라면 나머지도 뻔하지 않나 싶다”며 “국민의힘이 어수선한 틈을 타 박덕흠 의원이 도둑 복당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의원은 가족 명의 회사를 이용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의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면서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이해충돌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검찰이 1년 4개월 동안 (박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자체 해석했다고 한다”면서 “검찰이 미적댔을 뿐 의혹은 하나도 해소된 것이 없는데 이런 몰상식한 셀프 면죄부를 발행하다니 어이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처럼) 느슨한 기준과 잣대라면 (국민의힘이) 언젠가 ‘50억 클럽’의 곽상도 의원도 복당시키지 않겠느냐”면서 “재산 편법 증여 의혹을 받은 전봉민 의원이나 갑질 의혹을 받은 최승재 의원이 선대본부에 합류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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