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레이스에서 뛰었던 장성민 전 의원은 7일 곧 일정이 가시화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TV 토론을 놓고 "검사와 전과 4범의 토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떤 이슈를 다루든 기본적으로 검사와 전과 4범의 토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북한, 환경, 복지, 교육 등 모든 토론의 기본 구도는 범죄와의 전쟁 구도"라며 "말 바꾸기, 정책 뒤집기도 일종의 대국민 사기"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토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여당이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도대체 뭘 환영하는가"라며 "전과 4범, '대장동 부패' 몸통, 대장동 수사 관련 2명의 극단 선택 사건, 살인마의 변호사, 조폭과의 공생관계, 형수 쌍욕, 검사 사칭,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그러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느냐는 말 뒤집기를 비롯해 수없는 말 바꾸기와 거짓말 시리즈를 국민 앞에 전시할 '윤 후보를 위한 이런 대박쇼'를 여당이 환영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장성민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
장 전 의원은 "다가올 3월 대선은 범죄와의 전쟁, 부패와의 전쟁 구도가 될 것"이라며 "평생을 범죄 잡는 일을 추구한 달인과 전과 4범의 맞짱토론은 다가올 대선판을 범죄추방운동 캠페인으로 만들 불씨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런 점에서 지난 관훈토론은 범죄 잡는 토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준 케이스"라며 "이 후보는 또다시 토론을 피하는 말 바꾸기를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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