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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으로 야권 단일화시…안철수 42.3% vs 이재명 28.9%
윤석열로 야권 단일화시…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접전
4자 대결…李 34.1%·尹 26.4%·安 12.8%·沈 3.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9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국민 곁으로 안철수의 talk박스 - 청주 성안길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7일∼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에서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고 물어본 결과 이 후보 34.1%, 윤 후보 26.4%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12.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순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사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7%포인트로, 직전 조사(지난달 29~30일) 당시 격차 10.5%포인트에서 줄어들었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 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안 후보는 42.3%, 이 후보는 28.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4%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이 경우 심 후보는 4.3%, ‘지지후보 없음’은 16.4%, ‘모름·무응답’은 5.4%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는 34.4%, 이 후보는 33.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4.7%, ‘지지후보 없음’ 18.2%, ‘모름·무응답’ 5.7%였다.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 44.3%, 반대 37.8%, 모름·무응답 18.0%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3%, 민주당 25.8%, 국민의당 6.4%, 정의당 5.1%, 열린민주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0.5%, 부정 평가가 5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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