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이야기할 정의당은 해당 사항 없다"
극한 대치 끝에 전격 화해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미래국가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같은 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놓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방송에서 공개 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윤 후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정하고, 우리 당 입장과 다르게 (여가부)존치를 하고자 한다면 각 당을 대표해 송 대표와 이 사안에 대해 방송에서 공개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매번 비슷한 이야기를 할 정의당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입장은 여가부 폐지가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었다.
yul@heraldcorp.com